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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SEOUL ROBOT &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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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로봇과 AI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사람과 로봇이 함께 창조하는 과학의 미래, 이진원 관장 인터뷰
[포커스 인터뷰] “로봇과 AI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사람과 로봇이 함께 창조하는 과학의 미래, 이진원 관장 인터뷰 서울 도봉구 창동에 로봇과 AI를 테마로 한 공간이 생겼다. 로봇, 인공지능 테마 과학관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RAIM)이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로봇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서울시가 지난 8월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건축물은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이 건축물의 설계는 튀르키예의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스크와 권혁찬(위드웍스에이엔이 건축사사무소)이 맡았다. 공모를 통해 설계를 맡게 된 멜리케 알티니시크는 건축 전반에 로봇과 드론을 사용하고, 로봇을 이용한 시공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로봇, 인공지능, 인문학적 사고와 다양한 예술과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하게 하고 인간과 로봇, 인공지능의 관계를 통해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로봇과 인간을 이어주는 새로운 공간인 이곳에서는 사람과 로봇, 인공지능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로봇, 인공지능,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는 이곳은 로봇, 인공지능이 관람객을 환영하고, 기술의 로봇, 인공지능을 소개하며 로봇, 인공지능,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사유가 이루어진다. 1층 로비 지하1층~지상4층으로 이루어진 약 1,900평방미터 규모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전시실과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교육과 로봇·AI 체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기획전 ‘온 앤 오프’가 열리고 있다.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 전시는 우리의 삶 속에서의 로봇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소개하고, 기술 발전이 이어짐에 따라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전시 운영과 기획 업무를 담당했었던 이진원 관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진원 관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인간과 로봇 및 인공지능의 관계를 고민하고 확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큰 파급력을 가질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 설명한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이진원 관장 Q.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나. 과학관은 지상 4층 규모로, 로비/공용공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그리고 체험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로비와 공용공간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환영하는 주제로, 시민들이 놀이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다목적실에서는 폭스바겐 우리재단, KT AI 코디니, INTUITIVE 등과 협업하여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기업 협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3층과 4층은 전시 공간으로, 기업, 연구소,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이며, 특히 4층에서는 로봇 공학자의 방을 테마로 하여 시민들이 교구를 활용해 나만의 로봇을 제작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층 로비 2층 전시실 Q. 전시는 어떻게 구성되나.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구성된다. 상설전시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개념, 원리, 윤리 등을 기술적이고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보행 장애물을 인지하고 피하는 4족보행로봇, 휴머노이드 축구대회 ‘로보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캐리커처 드로잉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는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민하는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산업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4족 보행 로봇의 다양한 움직임을 관찰하고 직접 조종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로봇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로봇과 인공지능이 예술과 결합한 공간에서는 인간과 로봇, 인공지능이 공존하며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 및 부정적인 요소들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층 전시실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3층 전시실 Q. 체험공간을 통해 로봇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핵심은 무엇인가. 과학관은 기본적으로 과학문화 활동의 저변 확대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리 과학관만의 독특한 색깔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우리 과학관의 USP(Unique Selling Point)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시민들이 단순히 신기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분야의 과학기술자, 첨단기술 기업, 예술가들과 함께 모여 소통하고, 그러한 만남을 통해 과학관의 운영 콘텐츠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즉, 관람객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4층 전시실 Q.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력 확보를 예정하고 있는데, 협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로봇과 인공지능 관련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과학관 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문 기업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로봇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 현재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유한회사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간의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관에서 첨단로봇과학기술을 보다 친숙하고 전문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로보틱 미러월 싱잉볼 Q.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많은 시민들께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과학관은 이 기술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며, 기초과학과는 달리 새로운 기술 도입에 뒤처지면 금방 구식이 되어버릴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와 교육 콘텐츠도 이러한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우리 과학관은 연구소와 기술기업 등과의 외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리소스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Q.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운영 계획은. 과학관은 과학문화 활동의 저변 확대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 시민들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고 배우는 것을 넘어 과학기술자, 예술가들과 함께 모여 협력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질문과 궁금증을 떠올리고,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논쟁을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운영 콘텐츠는 운영자들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과학관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2024-11-06
[아이랑GO] 서울에서 체험하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미래
[아이랑GO] 서울에서 체험하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미래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에는 사람과 로봇·인공지능의 미래 관계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가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7월 765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AI의 안전, 신뢰 및 윤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는 대답이 57%, 안전한 AI 발전을 위해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는 대답이 55%에 달했다. 가장 기대되는 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은 일상생활 편의성 향상(30.6%)과 업무추진의 효율성 증진(19.6%)이었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AI법 제정 및 윤리 기준 마련을 선택한 사람도 34%를 차지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했고, 위협의 대상보다는 공존해야 할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로봇·인공지능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8월 문 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서울RAIM)에 가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과학관에 들어서자 웰컴 로봇 ‘아이볼(AI-Ball)’이 눈을 깜빡이면서 관람객을 반겼다. ‘아이볼’은 방문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로봇으로 표정까지 분석해 평범·놀람·행복 등 7가지 감정으로 분류해 점수를 알려준다. 과학관이 있는 서울 도봉구 풍경을 인공지능이 미디어아트로 변환한 작품을 보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3층은 ‘생각하는 로봇, 질문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3층에 들어서자 축구장에 선 앨리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선을 끈다. 앨리스는 로봇들이 축구 시합을 하는 ‘로보컵’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한 로봇으로, 관람객은 앨리스가 골대에 골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로봇·인공지능이 인간과 점점 닮아가는 등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간만이 가능한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작에도 손을 뻗었다.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만드는 것과 같은 창의성 기반의 결과물을 내는 로봇·인공지능이 나타난 것이다. 과학관에 전시된 ‘AI 페르소나’는 관람객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캐리커처를 완성해준다. 그렇다면 이 캐리커처 저작권은 누구한테 있는 걸까? 요즘 AI 등 기술을 작품에 활용한 작가들이 많아지는 추세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는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창의성 기술, 노력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고유한 창작물만 저작권법상 저작물로 보호되는 반면, 로봇·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물 제작 시 이와 같은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관에는 ‘AI 페르소나’뿐만 아니라 싱잉볼을 연주하는 로봇도 마련돼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창작기술이 보편화함에 따라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저작권 관련 새로운 법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4층에 올라가자 사람 얼굴을 닮은 커다란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로봇은 대화할 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끄덕여 마치 친구와 얘기하는 기분을 들게 해준다. 또 5개의 인격체가 탑재돼 여러 인물과 대화하는 거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마스크봇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를 ‘챗봇(Chatbot)’이라고 한다. 이들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전시는 '로봇개'가 관람객을 맞는다. 로봇개는 뛰어난 안정성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감시 및 순찰을 하거나 응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에는 로봇개에 인공지능이나 열화상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산업현장은 물론 택배, 폭발물 처리, 인명 구조, 시각장애인 안내 등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물품 분류작업의 무인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 및 작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주는 지능형 로봇인 분류 로봇과 AI 관제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관제 시스템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를 다 관람하고 나면 한쪽 벽면에 붙은 ‘로봇·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세상은 행복한까요?’라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매우 긍정부터 매우 부정까지 총 5가지 대답 중 의견을 고를 수 있다. 아이와 이를 주제 삼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면 체험한 내용이 더 오래 기억될 것이다.
2024-10-30
로브리포트 “한국, 세계 첫 로봇·인공지능 전시관 선보여”
로브리포트 “한국, 세계 첫 로봇·인공지능 전시관 선보여”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지난 8월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사진=서울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획기적인 진화로 글로벌 경제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로봇과 AI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 한국에 들어섰다고 미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로브리포트가 24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로브리포트는 “사람의 손길이 없는 로봇·인공지능 테마 과학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등장했다”면서 “달걀과 비슷한 모양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이 과학관의 설계는 튀크키예의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스크가 맡았다”고 보도했다. 알티니스크는 로브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긴밀히 연결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학관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2족 보행 로봇, 로봇팔, 수술 로봇 등 로봇 공학과 AI 기술과 관련한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로봇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지난 2021년 5월 착공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2년 10개월 만인 지난 3월 준공돼 지난 8월 20일 공식 개관했다.
2024-10-30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로봇과 AI 기술로 미래를 체험하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로봇과 AI 기술로 미래를 체험하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식당에선 로봇이 음식을 운반하고, AI가 글도 써 주고 사진도 만들어 준다. 로봇과 AI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다녀왔다. 지난 8월에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초의 로봇·AI 전문 과학관이다. 사람처럼 두 팔과 두 다리를 움직이는 이족 보행 로봇, 강아지처럼 네발로 걷는 사족 보행 로봇 등 최신 로봇의 시연 장면을 관람했다. 또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그림을 그리며, 약도 처방하는 다양한 AI를 만났다. 언젠가는 AI가 인간을 뛰어넘지 않을까, AI와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이진원 서울로봇인공지능 과학관 관장은 “로봇과 AI로 변화할 미래를 이해하고, 과학 기술에 관한 윤리적 고민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유승호 기자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날 올까? 김유하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잠현초 3학년 점점 발전하는 AI,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하지 않나요?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갔어요. 기자단에 뽑히고 처음 가는 취재여서 떨렸지만, AI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기대되었어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는 여러 가지 AI와 로봇이 있어요. 라이다 센서는 사람의 얼굴을 학습해 인식하고, AI 페르소나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얼굴을 그려 줘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 많아요. 네발로 걷는 ‘사족 보행 로봇’은 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기도 해요. ‘웨어러블 로봇’은 이름 그대로 입는 로봇이에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15~20㎏을 더 들 수 있게 도와줘 공장에서 쓸 수 있어요. 과학관을 관람한 후 이진원 관장님과 인터뷰했어요. 저는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어요. 관장님은 “AI가 인간을 넘어서는 시점을 특이점이라고 하는데, AI 가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뛰어넘지는 못해도 한두 가지는 인간보다 잘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AI와 로봇이 더 발전해 우리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지면 좋겠어요. AI가 못 하는 인간 고유의 영역 남아 있죠 박준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미성초 6학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다녀왔다. 이번 취재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로봇에는 센서가 여러 개 달려 있다. 대표적으로 비전 센서가 있는데, 이 센서로 장애물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피해서 다닌다. 사족 보행 로봇은 강아지처럼 생겼다. 직접 조종도 해 보았다. 미래에는 로봇이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을 대신해서 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 고유의 능력을 완전히 침범하지는 못했다. 예를 들어 사람은 눈, 코, 입을 가린 사진을 보고도 사람 얼굴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같은 사진을 보고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 짓는다. 과학관 관장님과 인터뷰하는 시간도 있었다. 관장님은 사족 보행 로봇의 다리가 사람의 다리와 다르게 뒤쪽으로 구부러진 이유를 설명해 주셨다. 움직일 때 무게가 덜 실려 배터리 소모가 줄고,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정 분야에선 이미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말에는 약간 소름이 돋았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미래엔 감정을 지닌 로봇도 나올까? 홍라영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 성동초 4학년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궁금했는데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미래의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생활이 편리해질 것을 생각하면 마냥 설레지만, 인공지능 윤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 판사보다 더 공정하게 판결할 수 있을까요? 해설사님은 아직 인공지능 판사가 나오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사족 보행 로봇이었습니다. 강아지를 닮아 로봇 강아지로 불리는 이 로봇은 뒷걸음질 쳐서 계단을 내려가 기도하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해 장애물을 피해 움직였어요. 사족 보행 로봇은 군인 로봇, 경찰 로봇, 소방 로봇으로도 활용돼요. 로봇이 사람 대신 위험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안심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로봇과 오랜 시간 지내다 보면 로봇에게도 감정이 느껴져 힘든 일을 시키면 마음이 아플 것 같거든요. 언젠가는 감정을 가진 로봇도 나오지 않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로봇 개를 갖고 싶어요 이송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고명초 2학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과학관에는 읽을 수 있는 도시, 얼굴 없는 초상화, 로봇과 인공지능의 윤리, 로봇 싱잉볼 등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제가 크리스마스 때 산타 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었던 로봇 개(사족 보행 로봇)가 있어 신기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빌지 말고 그냥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앨리스라는 이족 보행 로봇도 있었습니다. 앨리스는 축구 선수처럼 공을 발로 차서 골대 안에 넣고, 골이 들어가면 춤을 춥니다. 해설사님이 앨리스가 로봇들의 축구 대회인 로보컵에 나가 준우승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기획 전시 주제는 ‘온 앤 오프(On & Off)’입니다. ‘로봇이 켜지면 사람은 꺼진다’는 의미인데,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학관 관장님과 인터뷰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더 가까워져도 되나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관장님은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할 텐데 인간이 인공지능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림 그리기, 음악 연주…로봇이 다 해요 이수안 주니어 생글 기자 안양 범계초 3학년 로봇이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는 미래가 이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는 축구하는 로봇인데요, 로봇 축구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골 세리머니도 할 줄 알아요. 스팟은 4개의 다리로 움직이는 로봇 개예요. 다리가 4개인 로봇을 사족 보행 로봇이라고 불러요. 그림 그리는 게 귀찮은가요? 그렇다면 이 로봇, 엑시드로우를 이용해 보세요. 그림을 그려 주는 로봇이에요. 로봇 싱잉볼은 로봇 팔로 음악을 연주하는데, 사람이 묻는 말에 대답도 해 주는 상담 로봇이에요. 힘이 약해서 걱정인가요?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 보세요. 무거운 물건도 거뜬히 들 수 있을 거예요. 자율주행 구급차는 지금의 구급차보다 공간도 더 넓고 로봇 의사와 로봇 약사가 타고 있어요. 만약 약국에 갔는데, 로봇 약사가 있다면 어떨까요? 로봇 약사에게 QR코드를 보여 주면 약을 꺼내줄 겁니다. 앞으로 또 어떤 분야의 로봇이 나타날까요?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매우 궁금해집니다.
2024-10-11
[MF INT]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로봇·인공지능, 사람과 상생하는 미래 방향성 제시
[MF INT]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로봇·인공지능, 사람과 상생하는 미래 방향성 제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이진원 관장 / 사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최근 국제적으로 최첨단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시민들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직접 체험한 참관객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해 사람이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과 조화롭게 상생하는 미래 방향성을 풀어나갈 여정을 떠올리는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에 대한 미래 투표함 / 사진. 로봇기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관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전시를 운영한 경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운영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로봇과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1층에 전시된 로봇들 / 사진. 로봇기술 전시는 어떻게 구성됐는가.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 로봇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아뜰리에 공간, 그리고 체험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실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반려동물과 유사한 형태로 개를 연상시키는 유니트리의 4족 보행 로봇 등 다채로운 로봇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획전시 공간에는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관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현재는 개관을 기념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연장해 최신 트렌드를 담은 로봇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뜰리에 공간에서는 전시와 연계된 활동을 통해 로봇의 구조, 인지, 작동 원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 콘텐츠들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다목적실에서는 로봇·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기업 협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 사진. 로봇기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인간이 로봇·인공지능과의 관계를 사유하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 미래에는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 지를 상상하며 이러한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점을 고민하는 자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결과 값을 도출하는 과학기술에 예술 영역을 융합함으로써 참관객들이 쉽게 로봇과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로봇·인공지능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로봇은 노동력을 절감시켜주는 도구적인 역할로 산업 현장에 사용되고 있지만 과학관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또 하나의 동반자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인간이 로봇·인공지능과 공생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전시를 구성 하고 있다. 향후 운영 방향 및 목표. 로봇과 인공지능은 최첨단 기술로 나날이 기술 발전을 이뤄지고 있어서 발 빠르게 활용하지 않으면 요즘 시대 흐름에 뒤떨어질 수 있고 경쟁력 확보에 불리할 수 있다. 이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로봇·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계자가 강연을 진행한 뒤 청중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각각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교환함으로써 새로운 답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실험과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기업, 연구자 그리고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하나 기자
2024-09-28
로봇 직접 조종하고, AI와 대화하고…신상 과학관 200% 즐기는 법!
로봇 직접 조종하고, AI와 대화하고…신상 과학관 200% 즐기는 법! 창동역 근방에 새로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홍혜수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지난 8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새로 개관했다. 이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로봇인 만큼 어떤 전시를 하고 있을지 궁금하던 차에, 온라인으로 ‘기획전시’를 예약해서 직접 다녀와보았다. 기획 전시는 도슨트 투어로만 구경할 수 있다. ⓒ홍혜수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하면 예약증을 준다. ⓒ홍혜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 총 2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두 개 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두 가지 전시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예약하면 된다. ‘기획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상설전시’의 경우 20세~64세 성인은 2,000원의 관람료가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65세이상 성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층에서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다. ⓒ홍혜수 센서를 이용해 만든 전자정원 ⓒ홍혜수 기획 전시와 상설전시는 도슨트 투어로만 운영이 되어 미리 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지만, 그 외에 편하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1층에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와 다양한 로봇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가 있었고 센서를 이용해 종이꽃이 피고 지는 것을 체험해 보는 공간도 있었다.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의 기획 전시 ⓒ홍혜수 기획 전시는 시즌마다 주제가 바뀐다고 했다. 이번 주제는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 으로 현장에서 로봇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전시였다. 재해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개 ⓒ홍혜수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홍혜수 첫 번째는 자연재해 현장이나 산업시설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로봇개’에 대한 전시였다. 소방서, 경찰서, 군대 등 용도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로봇개는 사족 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어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는 종종 접해보았지만 실제로 로봇개를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직접 조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재밌게 체험을 했다. 공장에서 활용하는 로봇들을 소개하는 공간 ⓒ홍혜수 내부를 돌아다니며 물건 운반 등을 도와준다. ⓒ홍혜수 센서를 이용해 물건을 분류하는 로봇 ⓒ홍혜수 다음은 자동화된 공장에선 어떤 로봇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공간을 맵핑해 놓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정해진 루트를 다니며 물건을 운반해 주는 로봇도 신기했다. 이 로봇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만나보았기에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로봇팔은 다양한 센서들로 물건을 분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물건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빠르게 구분해 정해진 곳으로 옮겨 사람들의 일을 덜어주고 있었다. 각종 센서들로 긴급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공간 ⓒ홍혜수 가스 누출이 된지 2~3초만에 감지를 했다. ⓒ홍혜수 안쪽은 지금 큰 공장에서 쓰고 있는 센서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을 파악, 쓰러지거나 상해를 입는 등의 위험 상황이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가 떠 조치를 취한다. 쉽게 발견하기 힘든 가스 누출의 경우, 2~3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만에 감지하여 경고가 울리도록 했기 때문에 사람의 안전도 지키며 일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금 상용화된 다양한 로봇기술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해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상설전시관도 도슨트를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홍혜수 상설전시도 기획 전시와 마찬가지로 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신청해 들어볼 수 있는 교육도 있어 그냥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로봇팔 제어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수업 ⓒ홍혜수 이곳에선 로봇팔 제어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수업, 자율주행 자동차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로봇팔로 하는 수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이 되고 있었다. 이 수업들의 경우 현장에서 시간대별로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슨트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스크봇 ⓒ홍혜수 또한 2층엔 AI와 대화할 수 있는 ‘마스크봇’도 있는데 여러 버전의 인공지능에 대화 형식으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기 때문에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다양한 전시가 있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로봇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니, 평소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56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봉구 창동 1-25) ○ 교통 : 지하철 1,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 ○ 운영시간 : 화 - 일 09:30 ~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상설전시관- 20세~64세 2,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이상 무료 ○ 도슨트 투어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검색)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홍혜수 서울시 곳곳에 숨겨진 소식을 찾아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2024-09-28
[소년중앙] 로봇개랑 놀고 마스크봇과 대화하고…로봇·AI와 함께하는 삶 체험해봤죠
[소년중앙] 로봇개랑 놀고 마스크봇과 대화하고…로봇·AI와 함께하는 삶 체험해봤죠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발전하면서 우리 일상은 더 편리해지고 윤택해졌습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직접 검색하는 대신 인공지능 스피커를 향해 질문하고, 인공지능 스피커는 몇 초 만에 궁금증을 해결해주죠.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을 보다 편하게 해주는 고마운 기술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불법 이미지·영상을 만드는 딥페이크(deepfake) 범죄 등이 이에 해당하죠. 이렇듯 인공지능은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처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자아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천재 물리학자로 불린 스티븐 호킹 박사는 “100년 안에 인류는 인공지능에 종속되고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래학자인 레즈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져 2족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는 로봇들의 축구대회 '로보컵'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7월 765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AI의 안전, 신뢰 및 윤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는 대답이 57%, 안전한 AI 발전을 위해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는 대답이 55%에 달했죠. 가장 기대되는 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은 일상생활 편의성 향상(30.6%)과 업무추진의 효율성 증진(19.6%)이었죠. 물론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AI법 제정 및 윤리 기준 마련을 선택한 사람도 34%에 달했죠.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했고, 위협의 대상보다는 공존해야 할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로봇·인공지능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달 문 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서울RAIM)을 방문했습니다. 과학관에 들어서자 웰컴 로봇 ‘아이볼(AI-Ball)’이 눈을 깜빡이면서 박서후·서지안 학생기자를 반겼죠. “위에 달린 로봇 ‘아이볼’은 여러분 움직임에 반응해요. 여러분 표정까지 분석해 평범·놀람·행복 등 7가지 감정으로 분류해 점수를 알려줘요”라고 이정배 해설사가 설명했죠. 지안 학생기자가 아이볼 존에 입장해 활짝 웃자 행복 지수가 높게 나왔어요. 아이볼과 마주한 서후 학생기자가 쑥스러워서 무표정을 짓자 평범 지수가 높게 나왔는데요. “웃어봐요”라는 이 해설사 말에 서후학생기자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자 행복 지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죠. 로봇·인공지능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 3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돔 형태로 생긴 둥근 천장에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었어요. 과학관이 있는 서울 도봉구 풍경을 인공지능이 미디어아트로 변환한 작품입니다. 박서후(왼쪽)·서지안 학생기자가 컨트롤러를 조작해 '로봇개'를 직접 조작해봤다. '로봇개'는 뛰어난 안정성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로봇이다. ‘생각하는 로봇, 질문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로봇과 이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3층에 들어선 소중 학생기자단 눈에 들어온 건 사람과 비슷한 형체의 축구하는 로봇이었어요. “이 친구는 앨리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로봇들이 축구 시합을 하는 ‘로보컵’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했죠.” 앨리스가 골대에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준 이 해설사는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왜 휴머노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요?”라고 물었어요. 서후 학생기자가 “인간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거 같아요”라고 답하자 이 해설사는 “정답이에요. 그런데 왜 앨리스처럼 인간에 더 가까운 형태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걸까요?”라고 다시 질문했죠. 지안 학생기자는 “사람이랑 비슷해야 덜 어색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고 대답했어요. 이 해설사는 “인간 형태의 움직임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 모습과 더 비슷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경쟁을 펼치고 있죠”라고 얘기했어요. 로봇·인공지능이 인간과 점점 닮아가는 등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간만이 가능한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작에도 손을 뻗었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만드는 것과 같은 창의성 기반의 결과물을 내는 로봇·인공지능이 나타난 겁니다. 과학관에 전시된 ‘AI 페르소나’는 관람객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캐리커처를 완성해주죠. ‘AI 페르소나’가 그려준 자신의 캐리커처를 받은 서후·지안 학생기자에게 이 해설가가 물었어요. “그렇다면 이 캐리커처 저작권은 누구한테 있는 걸까요? 요즘 AI 등 기술을 작품에 활용한 작가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이렇게 완성한 작품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는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요. 인간의 창의성 기술, 노력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고유한 창작물만 저작권법상 저작물로 보호되죠. 로봇·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물 제작 시 이와 같은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학관에는 ‘AI 페르소나’뿐만 아니라 싱잉볼을 연주하는 로봇도 마련돼 있어요. 이렇듯 인공지능의 창작기술이 보편화함에 따라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저작권 관련 새로운 법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죠. 박서후(왼쪽)·서지안 학생기자가 4층에 전시된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로봇은 5개의 인격체를 탑재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4층으로 올라가자 사람 얼굴을 닮은 커다란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이 자리 잡고 있었죠. 이 로봇은 대화할 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끄덕여 마치 친구와 얘기하는 기분을 들게 해주는데요. 또 5개의 인격체가 탑재돼 여러 인물과 대화하는 거 같기도 하죠. 지안 학생기자가 “인공지능이랑 인간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라고 묻자 마스크봇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장점을 활용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라고 대답했죠. “코카콜라 레시피 알아?” 서후 학생기자의 재미있는 질문에 마스크봇은 “그건 굉장히 비밀스러운 레시피로 알려졌지만, 저는 모르겠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마스크봇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를 ‘챗봇(Chatbot)’이라고 불러요. 이들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이 해설사는 설명했죠. 마스크봇과 대화를 끝내자 ‘로봇개’가 소중 학생기자단을 맞이했어요. “로봇개는 뛰어난 안정성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감시 및 순찰을 하거나 응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로봇개에 인공지능이나 열화상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산업현장은 물론 택배, 폭발물 처리, 인명 구조, 시각장애인 안내 등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직접 로봇개 컨트롤러를 조작해 움직여봤죠. 이외에도 물품 분류작업의 무인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 및 작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주는 지능형 로봇인 분류 로봇과 AI 관제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관제 시스템을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은 한쪽 벽면에 붙은 ‘로봇·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세상은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마주했죠. 인간 대신 인공지능이 24시간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AI 관제실을 그대로 옮긴 '관제 시스템'을 관람하는 소중 학생기자단. 매우 긍정부터 매우 부정까지 총 5가지 대답 중 의견을 고를 수 있는데요. 보통을 선택한 서후 학생기자는 “지금도 인공지능과 잘 지내고 있고 인공지능 덕에 편하게 생활하고 있으니까 행복할 거 같아요”라고 대답했어요. 반면 지안 학생기자는 부정을 택했죠.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공지능이 모든 걸 다 하면 사람들은 할 게 없어서 재미없지 않을까요?” 전시 관람을 마친 소중 학생기자단은 백성지 주무관을 만나 앞으로 인간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지안: 영화 ‘에프터 양’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가족처럼 지내는데, 실제로 그런 관계가 가능할까요. 과학관에 있는 로봇개를 예로 들면 될 것 같네요. 로봇개는 사람이 학습시킨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걸 본 관람객은 마치 반려동물처럼 유대 관계와 같은 감정을 느끼곤 한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람이 로봇에 학습시킨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이 된 행동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감정적 교류’라고 규정하긴 어렵지만, 향후 기술의 발전, 윤리적 논의에 따라 감정 교류가 가능해질 수도 있겠죠. 서후: 로봇·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요. 아마존의 AI 채용 프로그램은 과거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남성 위주의 편향성을 가지게 됐죠. 그래서 ‘여성’ 키워드가 포함된 이력서는 배제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IT처럼 남성 종사자가 많은 분야에서 발생한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죠. 그래서 현재의 ‘약한 AI’ 대신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강한 AI’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답니다. 소년 학생기자단은 백성지 주무관을 만나 앞으로 인간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안: 챗GPT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그 과정에서 저작권의 문제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데 그런 결정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챗GPT 답을 판별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길러야겠죠. 서후: 로봇·인공지능이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로봇·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논의하는 현재 이 시점에서는 로봇·인공지능을 다루는 올바른 역할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해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향해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은 현재의 로봇 공학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해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동행취재=박서후(서울 일원초 5)·서지안(서울 잠일초 5) 학생기자 학생기자 취재 후기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취재는 마치 미래 세계에 온 것처럼 흥미진진했답니다. 1층 천장에 매달린 로봇 ‘아이볼’이 환영해 주었는데, 로봇의 눈이 되어주는 센서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로봇도 센서를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어요. 또한 로봇개를 만나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로봇들이 펼치는 축구 경기도 정말 놀라웠죠.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뮬레이션 탑승 체험도 짜릿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로봇·인공지능 기술의 더 많은 발전이 예상되는 만큼 다가올 미래가 기대됩니다. 박서후(서울 일원초 5) 학생기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로봇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죠. 여러 로봇 중 ‘로봇개’와 ‘AI 페르소나’가 제일 인상 깊었는데요. 저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더 발전하면 생길 여러 가지 장단점이 떠올랐어요. 장점은 우리 생활이 훨씬 편리해지는 것이고 단점은 우리 인간들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해서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많이 보급된다면 운전기사라는 직업이 사라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조금 슬펐죠. 이번 취재를 계기로 인간과 로봇이 같이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어요. 서지안(서울 잠일초 5) 학생기자
2024-09-28
[Hi-Venture business] [알체라] TTA 안면인식 위조 판별 성능 인증
[Hi-Venture business] [알체라] TTA 안면인식 위조 판별 성능 인증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개발 나서 사진 판별 AI, 수능 응시접수에 사용 ■[사진= 알체라]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인 ‘G-PASS 기업’에 선정됐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는 대한민국 조달청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이로써 알체라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G-PASS에 지정된 주요 제품은 얼굴인식 AI 솔루션 ‘페이스 트러스트(FACE TRUST)’와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다. 실제 알체라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기술력으로 금융과 보안, 재난관리 등의 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공 사례를 쌓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력으로는 국내 제1, 2금융권을 포함해 약 50여 곳의 금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산불감지 기술력으로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G-PASS기업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의 본인인증과 재난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알체라] ■ 창업자 스토리 황 대표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식에서 서울특별시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알체라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자사의 얼굴인식 AI 기반 출입관리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AI를 알리고 과학관의 기술 혁신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알체라는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내 자회사 설립, 해외 상표권 등록, 글로벌 기업과 협업 등 다각도 노력을 기울인 결과 G-PASS기업으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알체라] ■ 기업 가치 알체라가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솔루션 바우처)’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체라는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분산형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스트패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본인의 생체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탈중앙화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원격 생체인증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인증 △결제 △출입 시 핸즈프리 및 디바이스리스 인증이 가능하다. [사진= 알체라] ■ 성공 요인 알체라의 ‘페이스 트러스트’는 정확도 99.99% 성능으로 1초 이내 얼굴 이미지에서 특징점을 추출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얼굴을 탐지하고, 판별해 신분 도용과 부정 인증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금융권 eKYC를 위한 본인인증과 출입관리 솔루션 등에 탑재됐다.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파이어스카우트’는 주야간 24시간 365일 CCTV 카메라로 3초 이내 99.9%의 정확도로 산불 연기를 감지하며, 최대 60km 이상 감지 거리를 자랑한다. 영상 속 탐지한 연기 위치를 기준으로 산불 발생 위치와 화원을 추정해 화재대응센터에 알림을 제공한다.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최대 산불 발생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 국립공원에 솔루션을 공급해 이미 해외 시장 진출과 상용화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통해 안면결제나 출입통제, 출퇴근 관리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개념검증(PoC)을 진행,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알체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사진 적합성 판별 AI 솔루션을 공급,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온라인 접수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알체라의 '사진 적합성 판별 AI 솔루션'은 2025학년도 수능시험 접수 과정에서 신원확인에 적합하지 않은 사진을 AI가 선별, 수험생들의 수능 응시원서 접수 과정을 원활히 해준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시스템은 이달 22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6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약 30만명이 알체라의 사진 적합성 판별 AI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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