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집중력
시중에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며 온갖 종류의 약, 음식, 음악, 명상법, 고가의 기기까지 상업적인 광고와 함께 수없이 팔리고 있다. 혹시 여러분도 한 가지 정도 사본 경험이 있는가? 나의 집중력은 좋은 편인가? 과연 집중력은 뇌의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기억과 학습의 핵심 기관은 바로 해마이다. 해마는 귀 뒤 부근, 대뇌 측두엽의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아주 민감하다. 주 역할은 일상의 사건과 정보를 기억하고 분류하는 것이다. 해마는 우리가 매 순간순간 겪는 일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지를 알려주며,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고 끊임없이 좌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 중요한 해마가 스트레스에 매우 약하다. 며칠간의 스트레스로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해마의 뉴런을 완전히 죽일 수도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경계심을 높이고 기억력을 예민한 상태로 만들고, 두 번째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체내 축적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해마의 뉴런을 손상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네 가지의 방법을 소개한다.
1) 운동 :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도 유익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 결합될 때 뇌에 더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능을 포함한 고도의 집중력이 증가하게 된다. 또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을 뇌에서 분비시켜 주의력을 떨어뜨리거나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우울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2) 명상 : 명상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도 개선시킨다. 명상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없애고 정신을 평온하게 해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명상을 통해 잡념을 없애고 힘든 업무를 다룰 때 걱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다.
3) 두뇌 게임 : 바둑이나 장기, 체스와 같은 게임들이나 뇌 활동을 증강시킬 수 있는 온라인 게임 등은 문제나 수수께끼를 풀게 하고 기억력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게임을 즐기면서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도 집중력이 향상된다. 주의 집중 시간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의 도파민 수치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게임을 하면서 성취감과 함께 도파민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4) 두뇌 식품 :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나나는 뇌 기능 활성화에 좋은 과일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시험 전에 바나나를 먹은 학생들은 먹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금치는 ‘두뇌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엽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영양소들은 두뇌를 활성화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인 DHA가 많이 들어있는 달걀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DHA를 적당히 섭취하면 기억력 향상과 기분을 좋게 해준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와 정신적인 각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인 테아닌이 들어있는 녹차 등도 집중력 향상에 좋은 식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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