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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이정모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서울시립과학관, 더 많은 질문이 생겨나는 곳입니다.

과학자는 별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죠. 그들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매일 실패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마치 일부러 실패를 찾아서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말입니다.

 

과학자들은 매일 실패합니다.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측, 관찰, 실험에 실패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문을 쓰는 데도 실패합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가 그야말로 어쩌다 한 번 성공하죠. 그 결과로 아주 작은 표를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데이터들이 쌓여서 거대한 과학의 탑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구경하는 과학관이 아닙니다. 아주 멋진 전시물이 없습니다.

우리 과학관은 배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은 어려운 게 아냐! 신나고 재미난 거야!”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과학은 어렵고 지루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울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서울시립과학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과학을 ‘하는’ 것입니다. 과학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나중에 박사님이 되어서 할 수 있는 어떤 거대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도전할 만한 것부터 ‘하는’ 것이지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우리와 상의해 주십시오.

서울시립과학관은 여러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만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서울시립과학관에 와서 더 많은 질문을 품고 가기를 원합니다.

과학은 의심과 질문으로시작합니다.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이정모